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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 이틀 연속 상위권…생애 첫 승 도전장
작성 : 2024년 06월 07일(금) 19:59

이대한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대한이 이틀 연속 상위권에 자리하며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대한은 7일 경상남도 양산의 에이원CC(파71/714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억2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김민규, 이태훈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전가람(9언더파 133타)과는 2타 차.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던 이대한은 개인 최저타 기록(8언더파 63타)을 세우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잃어 순위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대한은 2006년과 200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으며,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2017년에는 2부 투어 상금왕으로 KPGA 투어에 재진입 한 뒤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역대 K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기록한 5위다.

이대한이 주말에도 1, 2라운드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개인 최고 성적은 물론, 생애 첫 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대한은 1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8번 홀과 1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고,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뛰어 들었다.

그러나 이대한은 7번 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범했고, 결국 공동 5위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대한은 1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 "아직 첫 승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이대한이 남은 3, 4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KPGA 선수권대회를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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