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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농구는 넣는 것만큼 경기 운영도 중요"
작성 : 2015년 01월 04일(일) 15:55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농구는 넣는 것만큼이나 경기 운영도 중요하다."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이 서울 SK전 패배 원인으로 가드진의 미숙한 경기 운영을 꼽았다.

전자랜드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와의 원정경기에서 67-76으로 패했다.

선두 울산 모비스를 잡고 2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SK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가드진의 경기 운영 능력이 아쉬웠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승부처 4쿼터에 중요한 시기에 가드들이 턴오버를 연달아 저지르며 경기 흐름을 끊어버렸다"고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4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끊는 4,5차례의 상황이 없었으면 점수를 덜 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며 "감독으로서 패턴을 직접 불러줬어야 했다. 감독으로서의 책임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은 또한 "농구는 넣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경기 운영"이라며 "1번(포인트가드)들이 슛만 넣는 것이 아닌 운영을 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리카르도 포웰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초반 포웰의 패스를 다른 선수들이 골로 연결해 주지 못하며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3쿼터 애런 헤인즈와 자존심 대결을 펼쳤는데, 자존심 싸움은 충분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SK는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 팀 모비스와의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 26승8패를 기록한 SK는 모비스(25승7패)에 승률에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패한 전자랜드는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16승17패를 기록, 5할 승률이 깨졌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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