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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28점' SK, 전자랜드 꺾고 4연승… 모비스와 게임차 '0'
작성 : 2015년 01월 04일(일) 15:53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왼쪽)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두 울산 모비스와 게임차 없는 2위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 팀 모비스와의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 26승8패를 기록한 SK는 모비스(25승7패)에 승률에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패한 전자랜드는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16승17패를 기록, 5할 승률이 깨졌다.

상승세의 SK가 1쿼터부터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SK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상오-헤인즈-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앞서 갔다. 이후에는 헤인즈가 코트를 지배했다. 헤인즈는 매치업 상대인 포웰을 압도했고, 1쿼터에만 무려 10득점을 기록했다.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운 SK는 1쿼터를 25-12,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선 채 마쳤다.

1쿼터를 허무하게 내준 전자랜드가 2쿼터 들어 전열을 재정비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약 4분여 동안 SK의 득점을 단 4득점으로 묶고, 무려 13득점을 기록하며 25-29,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정영삼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차바위도 연속으로 3점슛을 폭발시켰다.

전자랜드는 2쿼터 종료 1분22초 전과 33초 전에 터진 포웰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3-35, 2점차까지 따라붙은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1쿼터 헤인즈와의 매치업에서 완패를 당한 포웰이 설욕에 나섰다. 포웰은 3쿼터 종료 6분58초 전부터 3점슛에 이어 점퍼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7득점, 종료 5분13초를 남기고 44-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헤인즈도 만만치 않았다. 헤인즈는 포웰과 득점을 주고받으며 3쿼터에만 9득점을 기록, 포웰(3쿼터 9득점)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는 SK의 56-50, 6점차 리드로 종료됐다.

전자랜드보다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한 SK가 결국엔 웃었다. SK는 4쿼터 들어 헤인즈와 박승리의 득점을 앞세워 전자랜드와 점수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연속 3점슛과 정병국-레더의 득점 등으로 종료 4분37초를 남기고 62-67까지 추격했지만, 실책과 속공 상황에서의 아쉬운 경기 운영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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