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다니엘 레비 회장(토트넘 홋스퍼)이 손흥민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7일(한국시각) "조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는데,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페네르바체의 관심에 대해 말할 수 없겠지만, 손흥민이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제안을 들을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튀르키예 이적설이 제기됐다. 발단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 감독 부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세리에A 소속 AS로마를 떠난 뒤 약 4개월 만에 튀르키예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 토트넘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손흥민을 지도하기도 했고, 토트넘을 떠나고 나서도 손흥민에 대한 호의적인 인터뷰를 자주 했다. 이러한 이유들이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 감독 선임과 맞물리며, 손흥민 이적설이 튀르키예 현지에서 퍼졌다.
하지만 레비 회장이 직접 손흥민의 이적설을 잠재웠다.
한편 토트넘의 캡틴이자 주요 공격수인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전체 5위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6번째로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이라는 대기록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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