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면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39승 2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수성했고, 피츠버그는 29승 33패로 NL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는 홈런 3방 포함 안타 14개로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했다. 다만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 0.322에서 0.318(244타석 78안타)로 하락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승패 없이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4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을 기록,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투수 베일리 폴터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시작부터 몰아쳤다. 1회초 베츠와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스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테오스카의 2루타, 미겔 로하스의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도 반격했다. 2회말 에드워즈 올리바레스와 헨리 데이비스가 상대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잭 수윈스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했다.
피츠버그의 반격은 3회에도 계속됐다. 3회말 케브라이언 헤이즈와 오닐 크루즈가 안타로 출루한 1사 2, 3루에서 올리바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 닉 곤잘레스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에 맹타를 퍼부었다.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테오스카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파헤스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1사 1, 3루에서 오스틴 반스 타석에서 미겔 바르가스의 2루 도루를 저지하는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며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았다. 반스 역시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다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타석에 들어선 베츠가 스리런 포를 터트리며 10-4까지 도망갔다.
다저스는 6회에도 테오스카의 안타, 파헤스의 볼넷에 이은 로하스의 1타점 2루타로 11-4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8회말 앤드류 맥커친과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오닐 크루즈의 스리런 포로 11-7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가 피츠버그와 난타전 끝에 11-7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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