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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19득점' 동부, 오리온스 홈 8연패 빠뜨렸다
작성 : 2015년 01월 04일(일) 13:49

원주 동부 박지현 /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앤서니 리차드슨의 19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고양 오리온스를 홈 8연패에 빠뜨렸다.

동부는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서 71-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동부는 22승11패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홈 8연패를 당한 오리온스는 17승16패를 기록, 5위 인천 전자랜드(16승16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 중반까지 오리온스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14-8로 앞서갔다. 그러나 박지현과 박병우에게 연달아 3점포를 내주며 순식간에 점수는 16-16으로 동점이 됐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의 버저비터 골밑슛을 통해 20-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동부는 2쿼터 초중반 미들슛이 잇달아 림에 꽂히며 28-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2쿼터 6분여가 넘을 때 까지 단 한 점도 성공시키지 못 했다. 35-20에서 3분 36초를 남기고 길렌워터가 오리온스의 2쿼터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2쿼터 막판 오리온스는 연속 5득점을 통해 27-37로 추격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3점포와 길렌워터의 바스켓 카운트를 통해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내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맞아 점수 차는 34-47로 다시 벌어졌다. 3쿼터 막판 찰스 가르시아의 연속 득점과 이승현의 미들슛이 극적으로 들어가면서 오리온스는 46-53, 7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끈질기게 쫓아온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허일영의 3점포로 52-54, 단 두 점 차이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승현의 골밑 득점을 통해 동점을 만든 오리온스는 스틸에 이은 가르시아의 역습으로 56-54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동부는 박병우의 3점포와 가르시아의 덩크슛으로 다시 66-60으로 역전했다. 이후 동부는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67-64, 3점 차로 다시 오리온스에 쫓겼다. 69-67로 2점 앞선 상황에서 동부는 8.9초를 남기고 리처드슨이 자유투 2방을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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