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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스리런 포함 4타점' 두산, NC에 8-4 완승…시리즈 스윕
작성 : 2024년 06월 06일(목) 19:58

김재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장단 14안타를 터트리며 NC 다이노스에 스윕승을 챙겼다.

두산은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35승 2무 27패로 3위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NC는 28승 1무 32패 6위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승리를 견인했다. 김재환은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을 올렸다. 양의지도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임상현은 5.2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프로 통산 첫 패배를 당했다. 임상현은 이날 등판이 데뷔전이었고, 데뷔전에서 프로의 쓴맛을 보게 됐다.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정수빈은 라모스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김재환도 우익수 뒤 2루타로 흐름을 이어갔고, 양석환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은 1회만 3점을 뽑았다.

NC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1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권희동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2사 1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월 투런 홈런을 신고하며 NC도 추격에 나섰다. 데이비슨의 시즌 15호 홈런.

두산이 점수를 추가하며 간극을 벌렸다. 3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고, 라모스도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의지의 우전 안타로 라모스는 3루까지 들어갔고, 김재환의 2루 땅볼 때 라모스가 홈을 밟았다.

NC는 6회 역전 찬스를 잡았다. 박건우-데이비슨-손아섭이 3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NC는 김휘집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서호철이 헛스윙 삼진, 김형준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점수 추가에 실패했다.

두산은 대포로 쐐기를 박았다. 7회초 2사 이후 라모스와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우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김재환의 시즌 14호 홈런.

NC는 7회말 양의지의 포일로 1점을 더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이후 박정수와 이영하가 2이닝을 책임지며 두산이 8-4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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