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활약 속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주중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SSG는 31승 1무 29패로 5위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33승 1무 27패가 됐다. 이후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창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한다면, 삼성은 4위로 한 계단을 내려오게 된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1피안타 6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이로운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에레디아가 1회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이호성은 2.1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1승)를 떠안았다.

SSG가 먼저 기세를 끌어올렸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준재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SSG의 공격은 계속됐다. 최경모와 최지훈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준재가 보내기 번트를 대며 1사 1, 2루가 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을 내리고 김대우를 투입했다. 최정은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박진만 감독은 다시 투수를 최하늘로 바꿨고, 에레디아는 최하늘 상대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SSG는 다시 삼성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정준재가 볼넷을 얻어냈다. 박진만 감독은 최하늘을 내리고 우완 이승현을 투입했다. 여기서 최정이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치며 점수는 4-0이 됐다.

삼성은 오원석에게 6사사구를 얻어냈지만, 김영웅의 내야안타를 제외하곤 모두 범타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SSG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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