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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동점포+김선빈 결승타' KIA, 5-4로 롯데에 승리…양현종 2000K 대기록
작성 : 2024년 06월 06일(목) 16:58

김선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선빈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스윕패를 면했다.

KIA는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끊어낸 KIA는 36승 1무 24패로 1위를 지켰다. 4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24승 2무 33패로 9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2번째 2000탈삼진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양현종은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송진우의 기록을 6년이나 앞당겼다.

곽도규가 0.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선빈이 맹활약했다. 김선빈은 6회 동점 투런포와 8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도 4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5.1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미르가 0.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신고하며 선취점을 냈다. 박찬호의 시즌 2호 홈런.

양현종의 대기록도 나왔다. 양현종은 2회 1사 1루에서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 탈삼진으로 양현종은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롯데도 반격을 시작했다. 3회 선두타자 손성빈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승욱이 중견수 뒤 2루타를 때려내며 손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손호영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롯데가 1-2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5회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손성빈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손성빈의 시즌 2호 홈런.

KIA도 대포로 응수했다. 6회 김도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KIA가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김진욱은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롯데 김태형 감독은 여기서 최이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우성 타석에서 김도영은 2루를 훔쳤고, 최이준은 이우성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했다. 김선빈이 최이준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선빈의 시즌 5호 홈런.

'복덩이' 손호영이 일을 냈다. 8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손호영이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손호영의 시즌 5호 홈런.

KIA도 곧바로 화답했다. 8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김도영이 전미르의 129km 커브를 통타,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김도영의 시즌 15호 홈런. 나성범도 중견수 왼쪽 2루타를 쳤고,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됐다. 이우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김선빈이 전미르의 초구 직구를 노려 우중간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이범호 감독은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고, 정해영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리며 5-4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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