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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2회' KT 벤자민, 복귀전서 4이닝 3실점…시즌 3패 가능성
작성 : 2024년 06월 04일(화) 20:10

웨스 벤자민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이 부상 복귀전을 마쳤다.

벤자민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벤자민은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0km, 최저 144km를 찍었다. 총 61구를 던져 직구 30개, 커터 15개, 슬라이더 8개, 커브 5개, 체인지업 3개를 구사했다.

당초 벤자민의 투구 수는 60개 정도로 정해져 있었다. 벤자민은 지난 5월 12일 두산 베어스전 팔꿈치 불편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3주의 휴식을 요청했고, 오늘(4일) 1군에 복귀했다.

시작은 완벽했다. 1회 벤자민은 유로결을 헛스윙 삼진, 김태연을 우익수 뜬공,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투구 수는 겨우 8구에 불과했다.

2회 분위기가 반전됐다. 선두타자 노시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정리했지만, 안치홍과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다. 벤자민은 이도윤에게 중견수 뜬공을 허용했고,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이어 장진혁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 1루 주자 최재훈까지 홈을 밟았다. 벤자민은 유로결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벤자민은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3회 김태연을 2루수 직선타,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 노시환을 1루 땅볼로 정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가 됐다.

투구 수가 채워지자 이강철 감독은 5회부터 주권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3-1로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벤자민은 시즌 3패(4승)를 당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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