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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사사구 흔들' 한화 황준서, 3이닝 1실점 강판…91구 중 S는 50개 불과
작성 : 2024년 06월 04일(화) 19:56

황준서 /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 황준서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황준서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황준서는 3이닝 4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4km, 최저 133km를 찍었다. 총 91구를 던져 직구 60구, 포크 30구, 커브 1구를 구사했다.

시작부터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1회 황준서는 로하스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강백호를 1루 땅볼, 문상철을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지만 장성우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황준서는 김민혁과 5구 승부 끝에 144km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졌다. 황준서는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상수를 3루 땅볼로 솎아낸 뒤 로하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부며 2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다. 여기서 황재균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다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3회는 대량 실점의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의 실수를 틈타 실점을 최소화했다. 황준서는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장성우에게도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 무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김민혁 타석에서 3루 주자 문상철이 최재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김민혁도 안타를 쳤지만, 문상철이 아웃되어 KT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정대를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한 황준서는 오윤석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김상수 역시 2루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1실점에 그쳤다.

3회가 끝나자 투구 수가 이미 91개가 된 상황, 김경문 감독은 결국 4회부터 장민재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황준서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54.9%(50/91)로 좋지 못했다.

한편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3-1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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