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김민정이 둘째 임신 후 우울감을 토로했다.
김민정은 4일 자신의 SNS에 "힘들어도 아파도 매일 돌아가야하는 집밥 공장"이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김민정은 "식혜 달라는 아인이 위해 덜 단 식혜 끓이고 엄마표 돈가스 만들고. 무 갈아 떡갈비 만들고. 멸치 볶고. 배추된장국 끓이고..사진 찍을 정신 없는 집밥 공장 그래도 건진 몇 장 아이 국 반찬, 어른 국 반찬 하느라 부엌 귀신 될 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게다가 너무 커진 배가 닿아 점점 멀어지는 싱크대"라며 "부엌 일은 왜 해도해도 끝이 없죠??? 설거지는 왜 해도해도 자꾸 나오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민정은 "자꾸 우울이가 방문하는 요즘이지만 잘 헤쳐나가고 있다. 언제나 우울의 결정타는 마음 후벼파는 남편의 한 마디"라며 "첫째 때와 너무 다른 몸과 마음이 당황스러우리만큼 힘들지만 이전 피드에 보내주신 위로와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민정은 둘째 임신 후 느껴지는 우울감을 토로하며 "어디갔니 내 긍정이. 집 나간 긍정이. 우울이는 가고 긍정이 돌아와 주겠니"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김민정을 향해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김민정은 지난 2016년 동료 아나운서 조충현과 결혼해 2022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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