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박상민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운전만 무려 3번 째, 누리꾼들의 강도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상민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끼쳐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표는 "당사는 소속 배우 박상민이 지난달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차 안에서 잠을 청한 뒤 19일 아침 자차로 음주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박상민 역시 음주운전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께 심려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배우의 철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상민은 지난달 19일 오전 8시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골목길에서 잠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상민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새벽까지 경기 과천시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달 30일 박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한편 박상민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상민은 2011년 서울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300m 가량 운전했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1997년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의 반복된 음주 실수에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복귀할 수 있어서 이런가 심각하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 의미없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어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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