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6천만 원)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고 4일 알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3억 원과 우승상금 2억 6천만 원이라는 대회 역대 최고 상금 규모(전년 대비 30% 증액)와 지난해에 이어 한·일 양국 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인 만큼, ▲KPGA 투어의 글로벌화 ▲동북아 지역의 스포츠 문화교류 ▲골프 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메이저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는 물론 60명의 JGTO 소속 일본 선수와 중국, 호주, 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해 별들의 전쟁이 치러질 전망이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를 필두로 지난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와 박은신, 박배종, 그리고 장애인 US오픈 대회인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 및 안성현(아마추어), 박상현(서브후원) 등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 전원이 참가해 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를 비롯해 현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이정환, 상금 순위 1위 김홍택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올해 이미 1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하는 윤상필, 고군택 등 KPGA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쟁쟁한 실력을 갖춘 JGTO 소속 출전 선수 역시 이번 대회 첫 일본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22년도 JGTO 상금왕 출신이자 국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프로 통산 6승 히가 카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하며 JGTO 상금랭킹 6위에 오른 히라타 켄세이 등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 국내 팬들에게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최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출전하는 만큼,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역대 최연소로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출전권을 따내고 통산 2승을 기록한 중국의 '예워청', 국내 투어에서만 3승을 달성하며 한국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호주의 '매튜 그리핀', 통산 7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최고 순위 38위까지 올랐던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등 아시아 대표 선수들도 나란히 도전장을 던졌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식사는 물론 연습장 제공, 셔틀 서비스, 통역 서비스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2라운드 후 컷 탈락하는 KPGA 선수들에게도 7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춘천 컨트리클럽'의 경우 오르막과 내리막, 긴 홀과 짧은 홀이 번갈아 배치되어 프로 선수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설계의 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지난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초의 일본 개최(Chiba Isumi GC) 이후 2년 만에 다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전략적 코스 공략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JGTO 페어웨이 성공률 8시즌 연속 1위에 빛나는 프로 통산 5승 '이나모리 유키'와 올 시즌 80%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KPGA 페어웨이 안착률 1위를 달리는 박영규를 비롯한 선수들의 정교한 티샷 대결에 아시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ESG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출전 선수들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과 한·일 주요 선수들이 바운드 없이 골프공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HANAsia 1Q 챌린지'라는 이색 이벤트에 참여하며, 미션 성공 시 기부(1천만 원)도 함께 하는 퍼네이션(Fun과 Donation을 결합한 신조어)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본 대회 기간에는 참가 선수들의 상금 1%와 동일한 금액을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 전통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천 6백만 원도 마련한다.
또한, 대회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홀로 지정해 해당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 시에는 최대 2천만 원(각 홀별 최대 1천만 원)을 조성하고, 18번 홀에서는 세컨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정하여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 원씩을 추가로 적립(최대 2억 원)하기로 했다.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된 총 2.5억 원 상당의 기부금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강원 춘천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한다. 선수 라운지, 미디어 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비치되는 센터피스와 우승자 꽃다발은 100% 재생펄프의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페이퍼 플라워로 제작해 진행하며, 대회에 쓰이는 별돌이․별송이 피규어 및 펜스 등의 주요 시설은 기존 대회의 장치 제작물을 재활용해서 사용키로 했다.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국내 골프 팬들에게 선보이는 만큼,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골프팬과 갤러리를 위한 풍성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특별한 코스 가이드 맵을 제공한다. 가이드 맵은 코스 간의 지름길(Short-cut) 구간, 그늘막 쉼터, 화장실, 갤러리 플라자 등을 하나금융그룹 캐릭터 별돌이․별송이를 활용해 친근하게 표기함으로써 갤러리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대회코스 내 곳곳에 스탬프 부스를 운영, 가이드 맵에 스탬프를 찍을 시 달성 개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춘천 컨트리클럽'의 산악 지형 코스와 6월 중순의 무더위를 대비, 13번 홀 그늘집에서 갤러리들의 갈증 해소를 돕기 위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한 ▲꽝 없는 스크래치 복권 ▲자전거 발전기 동력을 이용한 친환경 솜사탕 만들기 ▲별돌이·별송이 포토부스 현장 인증 이벤트 ▲어린이를 위한 스내그(SNAG) 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