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플레이어2' 송승헌이 오연서에 배신 당할 위기에 처했다. 오연서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됐다.
3일 방송된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강하리(송승헌) 일당이 강도영(태인호)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21년 전기차 회사로 알려진 페이퍼컴퍼니 중난산업을 잡으러 간 강하리 일당. 임무를 완수하고 마음을 놓고 있는 사이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고 누군가에 의해 납치됐다. 멤버들을 잡아간 일당은 강하리에게 동료들 중 한 명을 죽이라고 총을 건넸다.
총구를 자신에게 겨눈 강하리는 총을 쐈지만 총알이 없었다. 이들의 보스는 임병민에게 총을 쐈다. 그순간 이를 옆에서 보던 차아령(정수정)이 임병민 대신 총을 맞아 사망했다.
차아령의 동생 차제이(장규리)는 강하리를 대뜸 찾아가 자신도 일에 끼겠다 했다.
강하리는 차제이에게 "평범하게 살아라"라고 거절했지만 차제이는 경찰에 신고해 강하리 일당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자신을 통해 위기 상황을 모면하게끔 만들며 일당 합류를 요구했다.
3년 후인 2024년, 누군가 강하리에게 의문의 쪽지를 남겼다. 그 길로 태국으로 출국한 강하리와 멤버들. 정수민(오연서 분)을 만난 강하리는 정수민이 자신에게 쪽지를 보낸 사람이라 확신했다.
정수민은 강하리 일당에게 강도영에게 사기를 당한 예상 피해 규모는 2300억이라며 강도영의 호텔 파티로 강하리를 초대했다.
이날 강도영을 노린 건 정수민 뿐이 아니었다. 신우영(임슬옹) 역시 강도영에게 총을 겨누며 파티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신우영은 NFT 사기 피해를 당한 아내의 사망으로 강도영에게 복수를 하려고 마음 먹었던 것.
강하리와 임병민(이시언)은 돈세탁을 도와주겠다며 강도영에게 접근했다. 강도영은 강하리를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비서를 통해 "뭐하는 놈인지 알아봐"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강도영은 돈세탁을 빌미로 자신에게 접근하는 강하리에게 "꼭같이 하자는 말처럼 들린다. 이정도면 보통 사람들은 혹해서 넘어갈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임병민은 "저희 수익에 절반을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강도영은 "이 새끼들이 사기꾼한테 사기를 쳐먹으려고 한다"며 "나 등처먹으려고 하는 거 모르는 줄 아냐. 돈 세탁하려다가 똥물 튀기는 게 심하다"고 반응했다. 곧이어 강도영의 부하들이 강하리와 임병민을 향해 총을 겨눴다.
당황한 강하리. 이때 정수민이 등장했다. 정수민은 강도영에게 "제가 뭐라고 그랬냐. 이놈들 순 사기꾼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강도영의 편에 서 나타난 정수민을 보고 충격에 빠진 강하리.
정수민은 강하리에게 "당신 순 사기꾼 아니냐"고 의미심장하게 웃어보였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강하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정수민의 모습이 담겼다. 정수민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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