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비보이 팀 진조크루(SKT)가 6월 2일 프랑스에서 열린 ‘시리얼 키커즈 힙합 인터내셔널 3:3’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폴란드,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진조크루는 8강에서 프랑스를, 4강에서는 폴란드의 차세대 대표인 쿨키즈맙, 결승에서 이탈리아·프랑스·캐나다 연합팀과 대결 끝에 승리했다.
참가자 중에는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한 국가대표도 있어 높은 대회 수준을 보여 준 이번 대회는 2003년부터 국제 브레이크 댄스 대회를 대표하는 힙합 페스티벌로 시작했다.
농촌 환경에서 조직된 도시 축제는 이제 프랑스의 주요 행사 중 하나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경쟁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힙합의 창의성 및 문화 간 대화를 장려하는 페스티벌로 성장해 대중들에 열렬한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진조크루 리더 김헌준은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분 좋고 호응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관객 분들 반응이 너무 좋아 즐거웠고 댄서이자 기획자로서 배울 게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조크루는 불과 며칠 전인 5월 27일 일본 NTV에서 방송된 ‘더 댄스 데이’ 퍼포먼스 대회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수많은 댄스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3일 만에 이번 대회를 위해 출국,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