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KB금융그룹)이 시즌 3승을 달성하며 1위 독주를 시작했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KLPGA 투어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KLPGA 투어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그리고 위믹스 포인트까지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는 70점을 획득하여 총 누적 249점으로 박현경을 앞질렀고, 위믹스 포인트에서도 570점을 더해 총 누적 231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해 시즌 3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고, 마지막 왕중왕전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3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왕좌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개막 석 달 만에 일찌감치 3승을 달성해 또 한 번의 '대세 질주'를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 2위를 차지한 황유민은 위믹스 포인트 순위배점 325점에 대상포인트 35점을 더한 총 360점을 획득하며(누적 1836점), 전주 대비 1계단 순위 상승한 3위에 등극했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랭킹 톱5는 이예원, 박현경, 황유민, 박지영, 이정민 순으로 쟁쟁한 상위권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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