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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의 '원맨쇼'…이래서 '플래시 썬'
작성 : 2015년 01월 03일(토) 14:48

서울 SK 가드 김선형(흰색 유니폼)[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서울 SK의 최고의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김선형(26)이다.

빠른 발과 순간적인 재치까지 SK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다. 김선형은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다.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도 김선형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날 SK는 인삼공사에 87-7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1쿼터에 16-27로 뒤진 SK는 2쿼터에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상오와 애런 헤인즈의 공격이 연거푸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섰다. 주희정과 이현석의 3점포까지 터지며 SK는 45-3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를 결정짓기에 조금 더 점수 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 김선형이 나섰다.

김선형은 53-43로 앞선 3쿼터 2분24초에 화끈한 ‘원맨쇼’를 펼쳤다. 김선형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김선형은 그대로 내달려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 넣었다. 시작에 불과했다. 곧이어 이현석의 리바운드를 받은 김선형은 다시 한 번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그 다음이 화룡점정이었다. 다시 한 번 이현석의 패스를 받은 김선형은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그대로 날아올라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학생체육관은 그대로 달아 올랐다.

김선형의 활약에 SK의 기세는 더욱 높아졌다.

이날 김선형은 박상오, 헤인즈와 여러 차례 팁 인까지 선보이며 확실한 팬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SK는 2쿼터 이후 인삼공사에 단 한차례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승부를 마무리 했다.

이날 김선형의 성적은 13득점 5리바운드 2도움이었다. '플래시 썬'답게 코트를 뛰어다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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