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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시청률 '대박'…원작드라마 '미생' 아성 잇나?
작성 : 2015년 01월 03일(토) 13:31

▲tvN 2부작 드라마 '미생물'/CJ E&M 제공

[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지난해 주말을 강타한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뒤를 잇는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연출 백승룡)이 원작을 잇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2일 오후 11시에 방송한 tvN 신년특별기획 2부작 드라마 '미생물' 제1화는 평균 시청률 3.9%, 최고 시청률 5.3%(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IPTV, 위성 방송을 통합해 남녀 시청률과 세대별 10대-40대 시청률에 이르기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미생'의 뜨거운 인기를 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원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에 입사하며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장그래로 분했다. 장수원이 연기한 장그래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고, '미생물'이었던 장그래는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됐다.

시선을 강탈하는 카메오들의 등장과 그 연기력도 일품이었다. 단연 시선을 사로 잡았던 건 드라마 '미생'에서 강대리 역으로 등장했던 오민석이다. 그는 안영이(장도연 분)를 스토킹하는 장백기(황제성 분)의 야릇한 행동이 등장할 때마다 '미생'의 명대사 "내일 봅시다"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지난해 하반기를 강타한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미생물'은 다음주 금요일 9일 오후 9시 50분에 다시 한 번 시청자를 찾아간다.

문선호 기자 ueberm@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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