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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18득점' SK, 인삼공사 꺾고 3연승
작성 : 2015년 01월 03일(토) 13:12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3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울산 모비스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25승8패가 된 SK는 선두 모비스에 반 경기차로 접근했다.

1쿼터는 인삼공사의 분위기였다.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던져 그 중 4개를 꽂아 넣는 등 12득점하며 선봉에 섰다. 리온 윌리엄스도 골밑에서 분투하며 도왔다. 인삼공사는 리바운드에서 13-8로 앞서며 전반을 27-16로 리드했다.

그러나 SK는 2쿼터에 단숨에 역전했다. 시작과 동시에 최부경이 연달아 점수를 올리고 주희정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인삼공사가 맥기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달아나려고 했으나 달아오른 SK의 기세는 무서웠다.

박상오와 헤인즈가 살아나며 계속 추격한 SK는 2쿼터 2분34초를 남겨놓고 35-35 동점을 만든 뒤 곧 이어 터진 이현석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2쿼터에 9득점에 그쳤다.

SK는 3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 2분여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6분8초를 남겨놓고 61-45까지 벌렸다. 특히 김선형은 연달아 6득점을 넣으며 원핸드 덩크슛까지 성공시켜 기세를 더욱 높였다.

SK는 4쿼터에 인삼공사와 잠시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인삼공사 한 자리 수 점수 차로 접근하는 것을 끝까지 막았다. 분위기에서 흐름을 뺏기지 않는 SK는 경기 종료 2분37초를 남겨놓고 박형철이 골밑 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기를 굳혔다.

박상오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점수를 기록했고 헤인즈가 17득점, 김선형이 13득점으로 도왔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앞섰으나 2쿼터 들어서는 제대로 된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4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부상으로 빠진 강병현과 양희종의 공백이 아쉬웠다. 13승20패로 창원 LG와 공동 7위로 떨어졌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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