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저지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저지는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 홈런으로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린 저지는 홈런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유지했다.
저지는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1회초 후안 소토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의 좌전 안타로 3루에 있던 앤서니 볼피가 득점에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침묵했다. 5회초 2사 후 소토의 3루타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웹의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끌려 나오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저지에게 두 번의 침묵은 없었다. 8회초 2사후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2루수 방면의 안타를 만들어내며 1루에 안착했다. 이후 버두고의 3루타가 터지며 저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저지의 활약 속에 양키스가 샌프란시스코를 7-3으로 제압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로 양키스는 41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를 수성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9승 30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양키스는 저지와 더불어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코디 포팃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로건 웹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5패(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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