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미국에 완패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미국 상대로 첫 승을 노린 한국은 이번에도 고개를 떨궜다. 한국은 미국과 총 16경기를 펼쳐 4무 12패를 기록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0위이며, 미국은 4위에 올라있다.
전반부터 미국은 한국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34분 말로리 스완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8분 티어나 데이비슨에게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고전을 거듭했다. 후반 3분 데이비슨이 헤더로 멀티골을 만들었고, 후반 29분 스완슨도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한국은 지소연, 케이시 유진 페어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0-4로 패했다.
한편 양 팀은 오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2차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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