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커넥션’ 권율의 변신이 놀랍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에서 ‘이너써클’ 멤버들의 브레인이자 냉철한 안현지청 검사 ‘박태진’ 역으로 분한 권율이 이중적 태도로 빌런의 모습을 보이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어제(1일) 방송된 4회에서 태진은 이명국(오일영 분) 시체가 발견된 문제로 흥분한 종수(김경남 분)에게 필오동 신규 택지개발계획서를 전달하며 안심시키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꿈에 부풀어 사업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은근히 투자 관련 욕망을 드러내기도 한 태진은 서슴없이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뱉는 종수에 자존심 상해하기도.
그런 가운데, 죽은 준서(윤나무 분)의 아내인 지연(정유민 분)과 태진이 불륜 관계였던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느닷없이 들이닥친 태진은 용도를 알 수 없는 비밀번호를 요구하며 지연을 압박하지만, 역으로 자신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지연의 행태에 분노하며 진저리 치기도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의 면모부터 속내에 감춰진 야망, 친구 아내와의 숨겨진 불륜까지 다양한 얼굴을 지닌 박태진 캐릭터를 묵직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권율. 이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앞으로의 전개에서 태진이 궁극적으로 꿈꾸고 있는 진짜 목표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의 민낯을 권율이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SBS ‘커넥션’은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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