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HD가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간 울산은 9승4무3패(승점 31)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전북은 3승5무8패(승점 14, 19골)로 10위에 머물렀다. 김두현 감독의 데뷔 첫 승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울산과 전북은 경기 내내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전후반 90분을 넘어 추가시간에 돌입할 때까지도 0-0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울산은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엄원상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아타루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노렸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천상무는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격파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4승7무) 행진을 기록한 김천은 8승6무2패(승점 30)를 기록, 포항(8승5무3패, 승점 29)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천은 후반 25분 강현묵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포항도 후반 44분 조르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유강현의 페널티킥 골과 최기윤의 쐐기골을 보태며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수원FC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수원FC는 8승3무5패(승점 27)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4승7무5패(승점 19)로 7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전반 26분 이승우와 45분 정승원의 연속 골로 앞서 나갔다. 인천은 후반 20분 무고사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인천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장영우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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