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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2홈런+김현수 쐐기포' LG, 연장 승부 끝에 두산 제압
작성 : 2024년 06월 01일(토) 21:05

오스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11회까지 승부 끝에 8-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33승2무24패로 2위를 지켰다. 두산은 32승2무26패를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LG 오스틴은 홈런 2방을 쏘아 올렸고, 문보경과 김현수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문성주는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김대현이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에서는 양석환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5이닝 3실점에 그쳤고, 0.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김명신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정수빈의 희생번트 때 상대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오스틴의 볼넷 이후 박동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초에는 문보경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초에는 박해민의 안타와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켈리가 1회 이후 안정을 찾으며 리드를 지켰다. 6회초에는 오스틴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켈리가 내려간 7회말 반격을 시도했다.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김재호와 이유찬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는 정수빈의 2타점 2루타로 5-4를 만들었다.

LG는 9회말 2사까지 주자가 나가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오스틴이 홍건희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11회초 신민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로 6-5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현수의 2점 홈런을 보태며 8-5로 도망갔다. 두산의 11회말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LG는 8-5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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