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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강민호 홈런' 삼성, 한화에 재역전승…3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6월 01일(토) 19:51

강민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31승1무25패를 기록, 4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4승1무31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 박병호와 강민호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한화에서는 노시환이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조동욱은 4.2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맥키넌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박병호의 선제 스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2사 이후 김태연의 볼넷과 황영묵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노시환의 3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한화는 5회초 상대 실책과 최재훈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태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은 5회말 김지찬과 맥키넌의 연속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성규의 희생번트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영웅의 희생플라이로 5-4를 만들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삼성은 8회말 강민호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6-4로 차이를 벌렸다.

9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른 삼성은 6-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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