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가수 장수원의 '장그래'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장수원은 2일 오후 첫 방송한 tvN 인기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한 작품 '미생물'에서 장그래 역을 맡아 모습을 드러냈다.
장수원의 첫 등장은 그 누구보다 강렬했다. 장수원이 맡은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인물이다.
그는 특유의 로봇같이 뻣뻣한 장그래를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품이 큰 아버지의 양복을 빌려 입은 채 첫 출근의 긴장된 표정을 지우지 못하는 미생물' 장그래에게 사람들은 "왜 이렇게 로봇 같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은 또 로봇 연기로 파생된 유행어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를 틈틈이 사용해 폭소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미생물'은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장그래(장수원 분)가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에서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는 모습을 그린다.
이채민 기자 chaemin10@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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