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첫날 2승을 수확했다.
이재경은 30일 충청북도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4조 1경기에서 황인춘을 2UP(2홀 차)으로 제압한 데 이어, 2경기에서도 윤성호를 2&1(1홀 남기고 2홀 차)로 격파했다.
2승을 따내며 승점 4점을 쌓은 이재경은 조 1위에 자리했다.
이재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매치 킹에 등극했다. 올해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2승을 쓸어 담으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는 64명이 출전했으며, 4명씩 16개 조로 나뉘워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1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이후 16강부터 결승전까지 1대1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16조에서는 강경남과 이정환이 나란히 2승을 수확하며 승점 4점을 기록,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는 내일 16강행 티켓을 건 정면 승부를 펼친다.
한편 1조 김민휘, 2조 고군택과 김영수, 3조 문도엽, 5조 변진재, 6조 이규민, 7조 허인회, 8조 김비오, 11조 송민혁, 12조 박태완, 14조 강태영도 나란히 첫날 2승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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