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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나가, 밀워키전 4.1이닝 7실점 첫 패배…ERA 1.86
작성 : 2024년 05월 30일(목) 14:43

이마나가 쇼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마나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마나가가 무너진 컵스는 6-10으로 패배했고, 이마나가는 시즌 첫 패(5승)의 쓴맛을 봤다.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올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직전 경기까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압도적인 기록을 내고 있던 이마나가는 이번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1.86까지 치솟았다.

이마나가는 1회부터 흔들렸다. 1회말 조이 오티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마나가는 2회에도 블레이크 퍼킨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이마나가는 3회에 무너졌다. 3회말 오티즈와 옐리치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 게리 산체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3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계속되는 2사 2루 위기 상황에서 퍼킨스에게 투런포까지 허용하며 3회에만 5실점을 내줬다.

이마나가는 4회에 브라이스 투랑 오티즈,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5회에도 등장해 선두타자 옐리치를 범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카일 헨드릭스와 교체됐다.

밀워키는 7회말 헨드릭스에게 3점을 추가로 뽑아내며 10-4로 앞서 나갔다. 컵스도 9회말 2점을 추격하며 저력을 보여줬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밀워키의 10-6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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