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이 됐다.
이날 배지환은 팀이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좌전 안타를 기록,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2루를 밟았고, 앤드류 맥커천의 스리런 홈런 때 홈에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배지환은 4회초 두 번째 타석과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8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배지환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를 10-2로 완파했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 0-8로 완패했던 피츠버그는 2차전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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