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2승 30패를 기록하며 8위 한화를 바짝 추격했고, 삼성은 28승 1무 25패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키움 로니 도슨과 이주형은 각각 홈런 포함 4안타 경기를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삼진 1사사구 8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도슨이 우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0으로 리드했다.
키움은 1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3회초 박수종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고영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도슨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이주형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 포가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3회초 2사 후 주성원과 김재현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타자일순으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수종이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만들며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도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병헌의 좌측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키움의 타선은 바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 김혜성과 이주형, 최주환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8-1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대포로 응수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 KT 위즈에서 합류한 박병호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추격을 이어갔다. 5회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이성규가 투런포를 때리며 2점을 만회하며 8-4까지 쫓아갔다.
삼성의 홈런포로 계속해서 따라갔다. 6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더 만회했다.
키움은 7회초 2사 후 도슨의 솔로포가 터지며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김혜성의 안타, 이주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최주환과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11-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추격의 의지가 꺾이면서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격국 키움이 11-5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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