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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 출격 "다승 위해 최선 다하겠다"
작성 : 2024년 05월 29일(수) 15:38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유민(21, 롯데)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열한 번째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오는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예선 6787야드, 본선 668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120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한 황유민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황유민은 "첫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지난해와 코스가 달라서 새로운 코스에 맞게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올 시즌 목표인 다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황유민은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샷 미스를 했을 때 좌우 편차가 줄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티 샷과 아이언 샷에 중점을 두고, 쇼트 게임과 퍼트에서 정확성과 예리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KLPGA 생애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선 박민지(26, NH투자증권)는 시즌 첫 승 사냥을 노린다.

박민지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사상 최초로 이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된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기억도 있고, 파5 홀에서 10타를 기록한 일도 있었다. 또 4년째 함께하고 있는 캐디와 처음 우승한 대회라서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우승은 언제나 하고 싶지만, 특히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더욱 기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 전략을 묻는 질문에 박민지는 "퍼트를 할 때 자신감 있게 지나가게 치고 싶다"면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가 유독 더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정해져 있어서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고 자신만의 전략을 덧붙였다.

더불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배소현(31, 프롬바이오)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 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배소현은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는 말 자체도 감사하다"면서 "대회가 열리는 더스타휴 골프&리조트는 업다운이 많아서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배소현은 "전지훈련이 끝나고 해외 대회에서는 샷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국내 개막전부터 샷이 흔들려서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그래도 '제12회 E1 채리티 오픈'부터 돌아온 샷과 퍼트 감을 잘 유지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벌써 2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을 노리고 있는 이예원(21, KB금융그룹)의 행보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예원은 "올해 목표가 다승왕이기 때문에,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린이 어려운 것으로 기억하는데, 퍼트할 때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Sh수협은행과 MBN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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