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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타운스 54점 합작' 미네소타, 댈러스 꺾고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
작성 : 2024년 05월 29일(수) 14:36

칼 앤서니 타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하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미네소타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7전 4선제) 4차전 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100으로 승리했다.

1, 2, 3차전을 모두 패배한 미네소타는 적진에서 첫 승리를 장식하며 시리즈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NBA 역사상 시리즈 0-3 리드를 내준 뒤 4연승을 달려 이른바 역스윕에 성공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기에, 미네소타의 이번 승리가 어떻게 이어질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칼 앤서니 타운스-제이든 맥다니엘스-루디 고베어-마이크 콘리가 선발 출전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다니엘 가포드-P.J. 워싱턴-데릭 존스 주니어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와 타운스가 각각 29점, 25점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가 28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의 주인공은 에드워즈였다. 에드워즈는 1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넣으며 미네소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1쿼터에만 14개의 리바운드(댈러스 7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모두 앞섰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10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미네소타가 27-20으로 리드한 채 1쿼터가 종료됐다.

댈러스는 2쿼터에 바로 되갚아줬다. 존스가 3점 슛 2개 포함 7득점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돈치치 역시 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미네소타는 콘리가 2쿼터에만 11득점으로 응수했으나, 나머지 팀원이 침묵했다. 2쿼터는 49-49로 미네소타가 동점을 허용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는 다시 미네소타가 분위기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타운스를 이용한 공격을 통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에드워즈가 공격을 조립했고, 타운스가 마무리했다. 타운스는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고, 에드워즈는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둘의 활약으로 78-73으로 미네소타가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초반 가포드가 골밑을 지배하며 댈러스가 동점에 성공했다. 동점을 내준 미네소타는 3쿼터처럼 타운스를 활용했고, 고베어까지 합세하며 다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분전했지만, 어빙이 경기 종료 39초를 남겨두고 가포드에게 한 패스가 상대팀에게 넘어가며 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미네소타가 105-100으로 승리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첫 승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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