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5연패를 탈출하면서 34승 2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메츠는 22승 31패로 N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 다저스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여 시즌 타율이 0.329로 떨어졌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메츠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메츠였다. 3회말 브렛 베이티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린도어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의 타선은 계속해서 침묵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에게 삼진을 9개나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물러났다.
다저스의 반격은 메길이 내려간 후에 시작됐다. 8회초 두 번째 투수 리드 개럿을 상대로 제이슨 헤이워드가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무키 베츠가 2루수 제프 맥닐의 실책으로 출루하여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프리먼은 좌전 안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흐름을 가져왔다. 9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의 3연속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9회말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연장전에서 더욱 힘을 냈다. 10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무키 베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프리먼의 투런포로 단숨에 리드를 5-2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10회말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올라와 메츠 타선을 잠재우며 3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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