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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보인다' 문동주, 6이닝 3실점 호투…최고 구속 156km
작성 : 2024년 05월 28일(화) 20:52

문동주 / 사진=권광일 기자

[대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래의 에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호투하며 시즌 3승 찬스를 잡았다.

문동주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문동주는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6km, 평균 152km를 찍었다. 총 101구를 던져 직구 47구, 커브 31구, 체인지업 9구, 커터 8구, 슬라이더 6구를 구사했다.

2회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문동주는 1회 윤동희에게 안타를 내줬을 뿐 후속 타자를 범타로 정리하고 산뜻하게 이닝을 마쳤다. 2회는 나승엽을 루킹 삼진, 박승욱을 우익수 뜬공,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는 빅이닝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문동주는 손성빈과 이학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고, 여기에 폭투가 겹치며 무사 2, 3루가 됐다. 황성빈 타석에서 한화는 전진 수비를 펼쳤고, 유격수 땅볼이 나오자 2루 주자 이학주만 아웃된 채 1사 1, 3루가 됐다.

다만 윤동희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 고승민에게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위기가 계속됐다. 빅터 레이예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윤동희도 홈을 밟으며 문동주는 총 3점을 허용했다.

문동주는 4회에도 흔들렸지만, 수비의 도움과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승욱의 좌중간 2루타와 김민석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문동주는 손성빈을 1루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1루 주자 김민석이 도루를 시도, 이때 3루 주자 박승욱도 홈을 노리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이학주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이후 문동주의 피칭은 궤도에 올랐다. 5회 1사 이후 윤동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고승민을 4-6-3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는 2루 뜬공-1루 땅볼-중견수 뜬공으로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정경배 감독대행은 7회부터 김규연을 마운드에 올렸고, 문동주의 임무는 끝이 났다.

한편 한화 타선은 5회에만 대거 8점을 뽑았고,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10-3으로 크게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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