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HD의 PB 상품이자 지역 맥주인 '울산 라거'를 이제 울산 어느 지역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
울산은 "오는 28일부터 울산 라거가 울산 지역 내 16개의 GS25 편의점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GS25 현대 R&D 센터점에서 판매된다"고 27일 알렸다.
울산 라거는 울산 구단과 지역 맥주 양조장 트레비어의 합작품으로 올 시즌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야심 차게 출시한 구단 PB 상품이다. 청량하고 깔끔한 맛뿐만 아니라 울산 구단의 상징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된 디자인으로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1일 개막전에서부터 문수축구경기장 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울산 라거는 출시 두 달 만에 판매 수량이 만 단위를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울산 구단은 문수축구경기장을 넘어 경기장 밖인 일상에서도 울산 라거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의 동구, 북구, 남구, 중구 그리고 울주군까지 각 구의 위치한 GS25 편의점에서 울산 라거를 구매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울산 전 지역에서 울산 라거를 찾을 수 있는 것. 울산법대로점과 뉴울산목화점을 포함한 총 16개의 울산 내 GS25 편의점에서 울산 라거를 구매할 수 있다.
울산 구단의 모기업이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의 사옥 '글로벌 R&D 센터' 내 GS25 편의점에서도 울산 라거가 판매된다. 울산 구단을 물심양면 후원하는 그룹사들과의 거리를 더욱 가까이하기 위한 이벤트이자 최근 홈, 원정 경기장을 가리지 않고 함께해 주는 그룹사 직원들을 위한 홍보 활동이다.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는 "경기가 없는 날에도 팬들이 울산 HD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PB 상품을 출시해 경기장뿐만 아니라 집 근처에서도 울산 구단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이번 판매 확대의 의미와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울산 구단은 이른바 '언제든 즐길 수 있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지역 대표 상권인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에 구단 상설 매장이 입점했다. 상점 오픈 이틀 만에 총 2천여 명의 팬들이 몰렸고 매출은 1억을 훌쩍 넘겼다. 더불어 울산 라거의 제조사 트레비어와 협력해 울산 전역에 위치한 여덟 곳의 트레비어 펍에서 울산의 원정 경기 단체 응원을 진행 중이다. 원정길에 함께하지 못한 울산 팬 500여 명이 매 경기 울산 각지에 위치한 펍에 모여 함께 유니폼을 입고 울산 구단을 응원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한편, 다음 주부터 울산 라거를 취급하게 될 울산 내 GS25 판매점은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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