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5연패에 빠졌지만 33승 2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22승 30패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 0.338에서 0.336(211타석 7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2패(5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신시내티의 두 번째 투수 닉 마르티네즈는 4.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닉 마티니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신시내티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제이콥 허트바이스의 좌전 안타, 엘리 데 라 크루즈의 볼넷, 제이크 플랠리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조나단 인디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닉 마티니가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의 타선이 침묵하며 경기는 소강상태가 됐다. 특히 다저스의 타선은 마르티네스-카슨 스파이어스로 이어지는 신시내티의 불펜 투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9회초 다저스는 오타니가 안타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결국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1-4로 패배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