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가 글로벌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팬콘서트 태국 공연을 성료했다.
비투비는 지난 26일 태국 방콕 울트라 아레나 쇼 디씨(Ultra Arena Show DC)에서 단독 팬콘서트 '2024 비투비 팬콘 '아워 드림'(2024 BTOB FAN-CON 'OUR DREAM')'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아워 드림'은 비투비가 2012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팬콘서트로, 멜로디(비투비 공식 팬클럽명)와 비투비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순간들을 추억하며 또 함께 그려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아워 드림'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비투비는 필리핀 마닐라와 일본 오사카, 도쿄, 홍콩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이번 태국 공연에서는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이창섭, 육성재를 제외한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네 멤버가 함께했다. 지난 2018년 개최된 단독 콘서트 '비투비 타임(BTOB TIME)' 이후 단독 공연으로는 약 6년 만에 태국을 찾은 이들은 오랜만에 가까이서 만나는 현지 팬들에게 힘차게 손을 흔들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비투비는 '노래 (The Song)',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기도 (I'll Be Your Man)', '데이 앤 나이트(Day&Night)', '쇼 유어 러브(Show Your Love)', '두 번째 고백', '나의 바람 (Wind And Wish)', '너 없인 안된다', '그리워하다' 등 글로벌 팬들에게 뜨겁게 사랑받은 명곡들을 선보였다. 무대 위 비투비의 환상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가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을 불러왔다.
공연 중간 VCR에서는 비투비의 곡명과 연관된 질문에 답하는 타이틀 인터뷰가 재생됐다. 절대 잊지 못할 '봄날의 기억'을 묻는 질문에 "3월 21일"이라고 답한 프니엘은 "비투비가 되고, 멜로디들과 처음으로 만날 수 있던 날"이라고 덧붙였다. 서은광 또한 "입대 전 콘서트에서 멜로디들과 같이 오열하던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답하며 깊은 팬 사랑을 드러냈다.
또 플레이 리스트 중 요즘 즐겨 듣는 '노래'를 묻는 질문에 임현식은 "제 앨범과 비투비 노래를 많이 듣는다. 멜로디와의 추억을 많이 생각하면서 힘을 낸다"라고 답했다. 이민혁 또한 "우리를 보러 여기까지 와주고, 고맙다는 말로 부족하다. 항상 마음 깊은 곳에 감사함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앙코르 무대로 '신바람', '피날레(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를 선보인 비투비는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하고 뛰놀며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했다.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라이브,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은 웰메이드 공연을 통해 '믿고 듣는 그룹', '공연 장인' 타이틀을 재차 입증했다.
서울과 필리핀, 일본, 홍콩에 이어 태국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비투비는 오는 6월 28일과 29일 대만 타이베이, 7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워 드림'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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