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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싹쓸이 3루타' LG, 6-3으로 NC 스윕…단독 3위 등극
작성 : 2024년 05월 26일(일) 17:30

박해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LG는 29승 2무 23패를 기록, 삼성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4연패를 당한 NC는 27승 1무 24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히어로는 박해민이었다. 박해민은 쐐기점을 내주는 실책을 저질렀고, 결자해지하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해민은 이번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6패)을 챙겼다. 김진성, 박명근은 홀드를 수확했고, 유영찬은 시즌 11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카스타노는 4.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시즌 3패(3승)를 당했다.

3회까지는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NC는 켈리 상대로 1회 박건우의 안타를 제외하고는 출루 없이 꽁꽁 묶였다. LG 또한 2회 문보경의 볼넷을 제외하면 모든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NC가 먼저 힘을 냈다. 4회초 NC는 서호철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데이비슨이 좌익수 뜬공을 만들며 3루 주자 서호철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폭투가 나오며 박건우가 2루까지 들어갔다. 이때 허도환의 송구가 2루수 구본혁의 키를 넘어갔고, 중견수 박해민이 이 공을 뒤로 흘리며 박건우는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김성욱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김주원의 우전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NC가 빅이닝을 완성했다.

LG도 곧바로 응수했다. 4회말 홍창기와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LG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카스타노의 1루 견제가 1루수 뒤로 크게 빠졌고, 2루 주자 홍창기는 홈으로 들어왔고 1루 주자 박해민은 3루에 입성했다. 오스틴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점수는 2-3이 됐다.

앞서 4회 실책을 범한 박해민이 해결사가 됐다. 5회 LG는 구본혁의 번트 안타, 허도환의 좌전 안타, 홍창기의 볼넷을 더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은 좌중간 싹쓸이 3루타를 치며 그간 미안함을 털어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몸에 맞는 공과 오스틴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LG는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굵어진 빗줄기 속에서 켈리가 6회까지 경기를 책임졌고, LG는 차례로 필승조를 투입했다. 7회 김진성은 김주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 박명근은 1사 이후 서호철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박건우를 5-4-3 병살타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영찬도 9회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LG가 6-3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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