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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이슈
작성 : 2024년 05월 24일(금) 15:48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독특하다. 웃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몇 마디 안 하는 데도 웃겨서 신기하다. 이를테면 달의 뒷면을 . 여유 있어진 소년의 인상이었다.

10년만. 여전히 독특했다.

강동원은

'설계자'(감독 이요섭·제작 영화사 집)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재밌게 봤다"는 감상평을 내놨다.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는데 고생 많이 했다고
장점, 단점
장점은 긴장감은 잘 살린 것 같았다. 단점은 영화를 보시고 각자. 감독님한ㅌ 그 얘기는 했다. 너무 수고했다고. 근데 초반에 벽돌을 좀 더 많이 쏟아주지. 봉식이에 비해서 벽돌이 좀 작았떤 것 같다. 걔가 덩치가 하도 커서.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좀 더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순 있지만 좀 더 잔인하게 했으면 처음에 몰입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었겠다고. 근데 또 너무 잔인하면 실ㅇ허하는 분들도 있으니까 개취로. 봉식 씨 덩치 때문에 벽돌이 작아보였다. 그 친구 덩치가 되게 크거든요.

시나리오부터 신선하다고 느꼈다.
사고로 위장해서 살인을 저지른다는 게 신선했다. 실제로도 글너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도 생각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영화적인 상상이 재밌었다. 거기에 플러스로 영일이의 약간 심리적인 변화 같은 것들이 흥미로웠고.

피폐해지면서
선 조절하기가 쉽진 않앗다. 정확히 완전히 미친 것도 아니고. 다 진짜 인지 거짓인지 미쳐가는 건지 아닌 건지. 청소부가 있는 건지 아닌지 선을 관객분들한테 한쪽으로만 믿게 하면 안 됐어서 그 선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 엔딩에서도 이를테면 감정선을 더 갔어야 했나. 고민이 많았는데 보고도 모르겠더라. 좀 더 갔으면 어땠을까.

색이 연한 캐릭터?
영화가 회색 영화죠.
흐릿한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려고 했나?
아무래도 명확한 대사가 있고 명확한 상황이 있는 것과 이런 캐릭터, 이런 상황에 처한 캐릭터랑은 ㅇ연기하기엔 이쪽이 훨씬 힘들다. 호흡이 많고 망가지고 그런 건 1차원적인 거고. 그래서 연기하기도 편하고 재밌고 쉽고 그런데 일너 것들이 골치도 아프고. 미묘한 차이도 영화 톤이 확 바뀔 수도 있어서. 그런 것들이 힘들다. 다들 연기할 때 그런 걸 힘들어한다. 대사 없는 걸 쉬워하면서도 외우는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순 있지만 카메라 앞에 서면 난감할 때가 많다. 막상. 이래도 아닌 것 같고 저래도 아닌 것 같고. 더 해야 할 거 ㅅ같다



새로운 얼굴 발견?
예전보다 성장한 감정 표현 한 단계 나아간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좀 제가 그런 게 없었는데 화를 내는 연기를 하면 화를 내도 무서워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무서워보였다. 그렇게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이제는 화를 잘 낼 수 있다. 화를 잘 낼 거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 ㅈㄹ 되더라고요. 감정 연기가 예전보다. 많은 경험이 쌓여서. 갈수록 화가 쌓여가고. 풀 데는 별로 없고.

호흡에 중점?
경험에 의한 건데 대사 없는 캐릭터가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경험에서 알고 있고. 그러니까 클로즈업이 들어와서 대사 없이 연기하기가 어렵더라. 움직임은 제한 되고 말은 없고. 감정 표현은 해야 돼서 힘든데 왜 힘드냐라고 ㅅ애각했을 때 보면 행동의 제약 때문에 정확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호흡을 까먹고 있다거나. 그러면 연기가 어색하더라. 이 영화는 촬영 들어가면그런 힘든 점이 있을 거야. 그것만 까먹지 말자. 니가 숨을멈추고 있는지 다시 확인하고 호흡하고. 마음 속으로 정확히 대사 해야 하는 걸 잊지 말자 하고 들어갔다.그래서 긴장된 순간이 별로 없었다. 클로즈업이 들어왔을 때도, 대사가 없어도, 정확히 하는 일이 있으니까. 눈이 엄청 시렸던 기억이 있다. 긴장도가 올라가는 순간들이 많으니까 영일이 캐릭터는. 누구를 엄청 관찰했다든가. 의심하거나. 그래서 눈도 못 깜빡이겠더라. 하다가 눈물이 났다. 뭔가 ㅈ비중해서 쳐다보면 눈 못 깜빡이고 눈시려 그럴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캐릭터였다. 제가 그리고 원래 눈이 약해서. 눈물이 잘 난다.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INTJ 강동원은 실제 '설계자'에 가까운 스타일.

인티제
저는 예전부터 저게 진짜 사고일까. 이거 찍고 나서 더 바뀐 건 없고.

우연?이 있을 수는 있다. 우연히 외국에 갔는데 동양인 하나도 언ㅄ는데서 마주칠 수도 있고. 혹은 그런 우연은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진심으로 사고 같은 건 충분히 조작될 수도 있고 좆가했다가 걸린 경우도 있고 그러니까.

관심 있는 음모론?
911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