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배우 윤손하가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연기변신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아침드라마 '황홀한 이웃(극본 박혜련 연출 박경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손하는 "'상속자들'이란 작품에선 사랑보다는 일을 선택한 냉철한 여자였고, '못난이주의보'에서는 단아하고 지고지순한 아내였다. 두 작품에서는 한 가지 색깔이 컸다면 이번 공수레 역은 소탈하고 평범한 남편을 아주 사랑하는 여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레는 극중 움직임이 많다. 그래서 연기할 때 재밌다. 특별하고 개성이 강하다기 보단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내이자 엄마 역이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과 비슷한 면들이 많아서 연기할 때 더 몰입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윤손하는 또 "아침드라마는 강렬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지만, '황홀한 이웃'은 강렬함과 따뜻함이 함께 있었다. 대본을 읽어보면서 너무 재밌어서 바로 결정했다"고 색다른 캐릭터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알렸다.

'황홀한 이웃'은 10대 시절부터 한 남자만 사랑해온 여자, 오로지 한 여자만 바라봤던 남자와 그들의 배우자가 겪는 엇갈린 인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특히 불륜이라는 소재를 자극적으로 풀어내지 않고, 우리 시대의 부부 관계와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인간적인 드라마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 오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qkdrbgu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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