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엄청난 화력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했다.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인디애나와의 홈 경기에서 126-110으로 승리했다.
이미 1차전을 선취했던 보스턴은 오늘 승리로 시리즈 2승 0패를 기록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2연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제일런 브라운-알 호포드-즈루 홀리데이-데릭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마일스 터너-타이리스 할리버튼-에런 네스미스-앤드류 넴바드가 명단에 올랐다.
기선 제압한 쪽은 인디애나였다. 1쿼터 초반 빠른 템포로 진행되던 경기는 할리버튼과 네스미스의 3점포로 인디애나가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인디애나 벤치멤버 T.J. 맥코넬이 활약하며 27-25로 근속하게 인디애나가 리드한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는 보스턴이 우세했다. 2쿼터 초반부터 브라운의 림어택과 3점 슛이 터지면서 17-0 런을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시아캄이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으며 분전했지만 뺏긴 리드를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그렇게 보스턴이 57-51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이 종료됐다.
보스턴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3쿼터 인디애나는 보스턴의 초반 턴오버와 시아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보스턴은 브라운에 이어 테이텀과 화이트까지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다시 벌려나가며 93-80으로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13점차로 앞서가도 보스턴은 방심하지 않았다. 테이텀-브라운-화이트가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맹활약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점수 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벤치 멤버들을 넣으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보스턴은 브라운이 40점으로 개인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테이텀과 화이트도 각각 2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인디애나는 시아캄이 28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팀원들의 부진으로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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