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44·스페인)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사령탑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각) "사비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비 감독이 1월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발표 후 몇 주 뒤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사비 감독은 위르겐 클리스만(독일·59) 감독이 경질된 뒤 한국에서 제안을 받았다"며 "제안에 감사를 표했지만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사비 감독은 2021년 말에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시작했다. 그는 2022-2023시즌 바르셀로나에 라리가 우승컵을 선물했지만, 아쉬운 경기력과 챔피언스리그 및 컵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비 감독은 지난 1월 비야레알 CF와의 홈 경기에서 3-5 패배를 당한 직후,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김도훈(54) 임식 감독을 선임했다. 협회는 김도훈 임시 감독이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싱가포르, 중국)를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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