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파워랭킹 1위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3일(한국시각) 선발투수 파워랭킹 톱10을 발표했다.
1위로 이마나가가 뽑혔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9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마나가는 2주 전 조사에서는 선발투수 파워랭킹 4위에 랭크됐지만, 계속되는 활약으로 1위에 안착했다. 엠엘비닷컴은 "이마나가의 포심 패스트볼-스플리터 콤보는 상대 타자 입장에서 하나처럼 보인다"며 극찬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렇게 시작한 선발투수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의 좌완 투수였다. 지난 시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22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이마나가의 강점으로는 약 150km의 구속과 평균 2439번의 회전 수를 자랑하는 포심 패스트볼이다. 실제로 이마나가의 포심 패스트볼은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나가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LA다저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에 오르며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2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릭 스쿠발(6승 1패, 평균자책점 2.25)이 선정됐다. 3위와 4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 레인저 수아레즈(9승 0패, 평균자책점 1.36)와 잭 휠러(5승 3패, 평균자책점 2.52)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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