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폭로에 설채현 수의사에게도 불똥이 튀자 사태를 언급했다.
설채현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저도 그런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 드리면 저희 직원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어 오랫동안 함께 일한 직원들을 한 명씩 언급한 후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라 밝혔다. 이어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강형욱의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연이어 강형욱의 갑질, 가스라이팅 등을 폭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의사 설채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설채현은 직접 해명했다.
설채현의 동물병원에서 함께 일했다는 전직원 A씨는 "바르지 않은 트레이닝 방식으로 반려견 반려인분들이 많이 힘드실 때 얼마나 뒤에서 노력했는지 모른다. 설쌤이랑 같이 근무할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아팠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고 지금은 설샘 밑에서 잘 배워 유치원 운영하고 있다"며 "회사 사정으로 저는 나오게 되었는데 생일 때 선물도 챙겨주시고 유치원 오픈할 때 펫 공기청정기도 사주시고 바쁜데 직접 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지금까지 선생님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따.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했다는 출연자는 "설채현 선생님 정말 카메라 안 보이는 곳에서도 검둥이 집 지어주실 때 깜깜한 밤이 다 되도록 손수 같이 집 지어주신 분이다. 정말 강아지 사랑하시는 분이다.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설채현 글 전문
뭔가 분위기도 안좋고 괜히 이런분위기에 글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
저도 그런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리면
저희 직원들에게 저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사진의 성진팀장이 저랑 8년째 , 재욱팀장 영수트레이너가 7년 6년 진수트레이너가 3년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 수빈 강민 트레이너는 회사 사정상 잠시 헤어졌지만 다시 함께 일하고 있는 의리있는 멋진 친구들이구요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있어줘서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떠오르는 샛별 채민경수의사 그리고 안방마님 미라쌤도 항상 고마워요!!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걱정은 안하셔도됩니다!!!! 솔직히 그거빼면 시체입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