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쳐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53에서 0.356(194타석 69안타)로 끌어 올리며 메이저리그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이어진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브랜든 팟의 초구를 쳤고, 이는 좌익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가 됐다.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 미스까지 겹치며 홈까지 밟았다.
이후 오타니는 미겔 바르가스의 2루타, 무키 베츠의 진루타로 만든 6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1루수 옆을 뚫고 지나가는 안타를 치며 3루에 있던 바르가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로 오타니 역시 득점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아섰다.
한편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3-7로 패했다.
오타니(4타수 2안타)와 개빈 럭스(4타수 2안타)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3점에 그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개빈 스톤이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팟이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작 피더슨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에 크게 견인했다.
패배한 다저스는 33승 18패가 됐고, 애리조나는 23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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