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송건희가 드라마 흥행 소감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송건희는 최근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재 업고 튀어'는 평범한 덕후였던 임솔(김혜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 류선재(변우석)가 생을 마감하자 그를 구하기 위해 타임 슬립을 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작품은 드라마는 월화극 1위, 화제성 부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송건희는 극 중 과거 임솔의 첫사랑이자, 현재 임솔을 짝사랑하는 김태성 역을 맡았다. 얼짱 출신다운 훈훈한 비주얼과 능글맞은 인물을 열연해 호평받았다.
이날 송건희는 "꽤 긴 시간 모두가 재밌게 촬영했지만 (흥행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전혀 예상 못해 너무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SNS 등 소통 채널을 통해 주변 반응을 간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단다. 송건희는 "제가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아직은 딱히 실감은 나지 않지만, SNS에서는 훨씬 많이 보이는 게 있어서 우리 드라마를 정말 많이 보는구나 싶더라"고 웃었다.
특히 송건희는 "인스타그램을 제외하곤 블로그나 트위터, 유튜브 등은 알림을 꺼놓지 않았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알림으로) 터지더라. 그때 인기를 알게 된 것 같다. 부끄럽다"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이번 '선재 업고 튀어' 인기 덕에 송건희의 과거 영상도 재조명되고 있다. 알고리즘은 현재 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까지 추천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 영상은 6개월 전. 송건희는 유튜브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황해하면서도 "구독자 몇 천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만 명을 넘어 깜짝 놀랐다. 지금도 유튜브에 대한 생각은 계속 있다. 제가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직접 제작하고 싶어 고려 중이다. 영상들은 제 나름대로 하나하나의 일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다들 올리라고 해서 올릴 영상을 찾아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