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당구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돌아왔다.
SOOP은 아프리카TV를 통해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UMB(세계캐롬연맹)가 주최하고 ACBC(아시아캐롬당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은 쿠드롱의 UMB 복귀다. 5년 만에 UMB 대회에 복귀하는 쿠드롱은 PPPQ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 펼쳐진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당구 영웅' 트란이 자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는 총 53명이 참가한다. 세계랭킹 1위 조명우와 UMB 이벤트 랭킹 상위권에 위치한 김준태(4위), 김행직(9위), 허정한(14위), 차명종(20위)이 본선 시드인 32강부터 대회를 시작하며, PPPQ 라운드에 쿠드롱과 맞붙는 오명규, 이동한을 비롯해 이규찬, 이종훈, 강자인, 안지훈, 김동룡 등이 예선부터 출전한다.
'호치민 3쿠션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 대회 생중계 일정 및 다시보기·하이라이트는 '아프리카TV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OOP은 다양한 언어로 당구 대회를 생중계하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서 스페인 해설 방송은 대회 기간 누적 시청자 35만 명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어 생중계에도 45만 명의 당구 팬들이 참여하며 실시간 채팅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아프리카TV만의 색다른 스포츠 중계방송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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