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욕 닉스를 꺾고 10년 만에 동부 컨퍼런스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인디애나는 20일(한국시각)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뉴욕을 130-109로 격파했다.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인디애나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마일스 터너-에런 네스미스-앤드류 넴바드-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출격했다. 뉴욕은 돈테 디비센조-조쉬 하트-이자이아 하르텐슈타인-제일런 브런슨-OG아누노비가 명단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 26점, 시아캄과 넴바드가 각각 20점씩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벤치 멤버인 T.J 맥코넬 역시도 12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뉴욕은 디비센조가 39점, 알렉 버크스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리드를 잡은 쪽은 인디애나였다. 1쿼터에만 할리버튼과 시아캄이 도합 25점을 합작했다. 뉴욕은 디비센조가 3점 슛 3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인디애나는 빠른 템포로 경기를 이끌었고 1쿼터에 39점을 몰아치며 39-27로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 역시 인디애나가 근소하게나마 우위였다. 양 팀 모두 로테이션을 돌렸다. 뉴욕은 알렉 버크스가 14점을 넣으며 따라잡는 듯 했으나, 인디애나는 터너와 네스미스를 필두로 골고루 득점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2쿼터에도 1점을 더 넣은 인디애나가 70-55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인디애나는 3쿼터에도 전반 슛 감이 좋았던 네스미스를 활용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네스미스는 3쿼터에만 10점 야투 성공률 100%를 보여주며 날아다녔다. 뉴욕도 1쿼터 분전한 디비센조가 3점 슛 3개를 넣으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브런슨이 손가락 골절로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고, 골고루 활약을 선보인 인디애나가 101-84로 앞서 나가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디비센조가 다시 한번 좋은 슛 감을 과시하며 3점 슛을 터트렸다. 그러나 시아캄과 넴바드가 응수하면서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결국 인디애나가 130-109로 대승을 거두며 10년 만에 컨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상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보스턴 셀틱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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