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우상혁이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결승에서 2m27을 넘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우상혁은 2m30을 뛴 리스 유알(호주)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우상혁은 2m29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 투어 골드 미팅 시리즈 중 하나이며, 대회가 열린 국립경기장은 2020 도쿄 올림픽 육상 경기가 펼쳐진 곳이다. 이때 우상혁은 2m35를 넘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우상혁은 2m15를 건너뛰고 2m20과 2m24를 1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27을 3차 시기 만에 돌파해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출전 선수 10명 중 8명이 탈락한 가운데 우상혁과 유알이 정면 대결을 펼쳤다. 양 선수 모두 2m30에 도전했고, 우상혁은 세 번 모두 실패했지만 유알이 두 번째 시기에서 이를 넘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유알은 2m33에 도전했지만 세 차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제 우상혁은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4 대만 오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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